근로자의날 은행·택배·병원·우체국 휴무부터 수당까지 총정리
5월 1일 근로자의날이 다가오면서 출근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습니다. 달력마다 빨간색 표시가 되어 있어 있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기 때문에 많이 헷갈리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부터 근로자의날 휴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매년 5월 1일은 노동절, 메이데이라고 불리는데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각국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1886년 5월 1일에는 8시간 노동을 위해 투쟁한 미국 노동자들의 정신을 기념하는 의미로 1890년부터 메이데이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일제 치하에 있던 1923년 5월 1일 약 2천 명의 노동자가 모여 노동시간 단축 및 임금 인상, 실업 방지를 주장했는데 이것이 바라 우리나라 근로자의 날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근로자의날이 처음부터 5월 1일이었던 건 아닙니다. 1958년부터 시작된 근로자의 날은 처음에는 3월 10일이었습니다.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4년부터 지금과 같이 5월 1일로 지정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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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모든 근로자가 쉴 수 있을까? |
근로자의 날은 휴일이 아닙니다. 정부가 제정, 주관하는 국가 기념일입니다. 따라서 공무원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모두 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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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은행, 병원, 학교, 어린이집은? |
학교, 우체국, 시군구청, 주민센터 등은 근로자의날 정상 운영됩니다. 반면 어린이집은 쉬는 곳도 있고 안 쉬는 곳도 있습니다. 이건 너무 복불복이라 유치원 사정에 따라 다르다고 밖에 말씀 드릴 수가 없겠네요.
근로자의날 은행: 대부분 문을 닫기 때문에 은행 업무는 미리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날은 은행 대출 실행도 되지 않으며, 은행에 따라 탄력점포가 운영될 수 있으나 업무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공서 내 은행의 경우 은행 문을 열 수 있으나 일반은행업무 진행은 불가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로자의날 택배: 이날 택배는 정상적으로 운영 됩니다. 미리 보낸 택배를 받아볼 수도 있으며, 접수도 가능합니다. 택배원의 경우 보통 개인사업자로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고 배달 건수에 따라 수당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남들 쉬는 날에도 힘겹게 일을 하고 계십니다. 얼굴이라도 한번 보시면 시원한 음료나 물한잔이라도 대접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근로자의날 우체국: 전국 우체국은 근로자의 날 정상 운영되며 우체국 창구에서 우편접수나 우체국 예금·보험 등의 이용은 가능합니다. 다만 우체국택배 방문접수는 하지 않으며, 외화 환전과 우체국 제휴 은행 창구거래, 국고 수납 등 다른 금융기관과 연계된 금융거래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우체국 택배 배송 업무는 정상 운영 됩니다.
근로자의날 병원: 대부분 병원을 보니 정상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마다 다를 수 있어 방문 계획이 있다면 미리 스케줄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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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수당은? |
모두가 쉬는 날 출근을 한다면 이보다 서러운 일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근로자의날은 유급 휴일이기 때문에 출근을 할 경우 휴일근로가 인정됩니다. 따라서 시급 또는 일급제의 경우 통상임금의 2.5배, 월급제는 1.5배를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단, 5인 미만 사업장은 제외)
근로자의날 추가 수당 - 시급 또는 일급제
유급휴일수당 100% + 휴일근로임금 100% + 휴일가산수당 50% = 250% 지급
근로자의날 추가 수당 - 월급제
휴일근로임금 100% + 휴일가산수당 50% = 150%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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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추가 수당을 못 받았다면? |
이런 경우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넣으면 됩니다. 고용노동부 신고방법이 궁금하다면 이글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추가 수당 미지급 시 근로기준법 56조와 109조에 의거해 사업주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날은 근로자의 의욕을 높이기 위한 날입니다. 하지만 이날 쉬지 못하고 출근을 한다면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사기가 꺾이는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이날 만이라도 대한민국 모든 근로자가 웃을 수 있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