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할증시간 및 기본요금 인상, 적용시기는?
파업과 시위로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무력화시킨 택시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경쟁 서비스를 정식 출시를 막은지 하루만에 그들은 이제 요금을 올리기 시작했다. 서울 기준으로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이 서울시의회 본 회의를 통과했고 실제로 내년 1월부터는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전망이다. 지금부터 택시 요금이 어떻게 바뀌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현재 택시 기본요금은 3000원이다 시간 요금은 35초당 100원씩 올라간다. 거리요금은 142m 당 100원씩 증가하며, 택시 할증시간은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다. 심야할증 기본요금은 3600원이 적용되고 있다.
현재 택시요금 인상안을 보면 아래와 같다. 택시 기본요금은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린다. 시간 요금은 31초 당 100원, 거리요금은 132m 당 100원으로 변경된다. 택시 할증시간 기본요금은 3600원에서 1천원 오른 4600원으로 인상된다. 심야 기본거리는 2km이며, 택시 할증시간은 이전과 같이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다. 결국 택시를 타지 말라는 얘기인 것 같다.
앞서 서울시가 내놓은 택시요금 인상안은 더욱 가관이었다.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고 심야할증 기본요금도 3600원에서 5400원으로 올린다는 것이었다. 심야 할증 시간도 1시간 앞당겨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었는데 교통위원회에서 반대해 다행히 무산됐다. 참고로 택시 요금 인상은 각 지역마다 다를 수 있다. 울산 같은 경우 3300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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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절차는 26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의결이다. 여기서 통과가 되면 실제 인상은 1월 중순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경쟁 서비스는 절대 안 된다며 시위와 파업을 벌였던 택시가 불과 하루 만에 요금 인상 소식을 전했다. 택시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