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lives matter 블랙 라이브즈 매터 뜻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지난달 25일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비무장 흑인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을 발단으로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셀럽들도 시위에 가세해 힘을 싣고 있습니다.

또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등도 SNS를 통해 분노를 표출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최고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직접 시위에 참여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들이 잇따라 인권과 사회문제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시위 참여자들은 크게 환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위 현장에는 'black lives matter(블랙 라이브즈 매터)' 문구가 적힌 팻말들이 눈에 띄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black lives matter(블랙 라이브즈 매터)은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라는 뜻으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흑인 소년의 목숨을 앗아간 백인 방범 요원이 이듬해 정당방위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나면서 시작된 흑인 민권 운동을 말합니다. 흑인에 대한 과도한 공권력 사용에 항의할 때 사용되는 시위 구호로 BLM 운동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