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TOP4

한반도 덮친 제18호 태풍 '미탁' 인명피해 속출, 4명 사망 4명 실종

반응형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기준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 1시경 영덕군 축산면에서 집이 무너지면서 아내가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비슷한 시각 포항시 북구 기북면 대곡리에서는 폭우로 주택이 쓰러지면서 집안에 있던 노부부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아내는 구출됐지만 남편은 아직까지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서는 농로 배수로 침전물 작업을 하던 남성이 급물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고 포항시 흥해읍에도 40대 여성이 급류에 빠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과 제주에서는 총 4명이 부상을 입었고 경북 포항에서도 2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도 인명피해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재산 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제주도, 완도, 목포 등에서는 주택 101채가 물에 잠겼고 파손된 비닐하우스도 16채에 이른다. 제주 학교 교실 지붕이 무너지는가 하면, 상수도 송수관과 마을 진입로 석측이 붕괴되고 파손되는 등 전국 도로사면 14개소는 유실된 상황이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기상청 날씨누리 현재 상황 바로 가기]




정동진으로 향하던 새마을관광열차 3대도 산사태 여파로 탈선했다. 당시 열차에는 승객 19명,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주 성산읍, 구좌읍 일대에서는 1056가구가 정전으로 큰 불편을 겪었다. 태풍 영향으로 바닷길을 꽉 막혔다. 

사진출처=YTN



100개 항로 여객선 165척이 발이 묶인 상태다. 지리산과 한라산 등 국립공원 21곳 탐방로 515개 통행 역시 제한된 상태다. 제18호 태풍 미탁에 이어 19호 태풍 하기비스까지 온다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관련글]제18호 태풍 미탁 끝이 아니다? 19호 태풍 '하기비스' 오나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