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교육부가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을 연기하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부 권고에 따라 학원 개강까지 늦춰진 상황에 짧은 시간 효과를 낼 수 있는 학습법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죠. 

주목받고 있는 메타인지 공부법

상황이 이렇게 되자 많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습능력을 판가름할 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메타인지'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이 무엇을 알고 또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하는 능력을 뜻합니다. 메타인지 능력이 높을수록 학습능력은 높아지겠죠. 

지난 2016년 EBS '0.1%의 비밀'이라는 프로에서는 '메타인지 학습법'에 대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는 상위 0.1% 안에 들어가는 학생 800명과 평범한 학생 700명을 두고 두 그룹 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는데요. 여기서 차이를 보인 것이 바로 '메타인지'였습니다. 

이들은 부모의 경제력이나 아이큐에서는 별반 다를 것이 없었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은 복습을 통해 정교화 시키고 모르는 것은 시간을 좀 더 투자해 체화시키는 메타인지 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즉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약점은 보완하며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이 '메타인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타인지 능력은 보통 12세~15세 때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세가 넘어가면 능력이 감퇴되기 때문에 청소년기에 메타인지 능력을 기르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죠. 메타인지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무엇을 아는가에 대한 질문보다 무엇을 모르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객관식 문항보다는 주관식 문항이 포함된 시험을 치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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