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장인 연봉협상에 대해 말씀드릴 거예요. 검색을 해보면 연봉협상에 대한 팁들이 정말 많은데 사실 이러한 연봉협상이 적용되는 회사는 대부분 중소기업입니다. 중소기업 대부분은 월급이 대기업에 비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럼 중소기업에서 낮은 연봉을 올리기 위한 연봉 협상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소기업에서 연봉협상은 보통 1년 주기로 합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아예 협상 자체를 안 하고 은근슬쩍 넘기는 곳도 많아요. 하지만 직장인들은 1년 동안 이날만을 기다려 왔을 겁니다. 내년 연봉 협상을 위해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도 했을 것이고 맡은 일도 굉장히 열심히 해서 성과도 올렸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협상 날짜가 다가오자 떨리기만 합니다. "연봉을 안 올려주면 어쩌지?", "연봉 올려 달라고 하면 찍히는 거 아니야?" 등등 많은 걱정이 들죠. 인터넷에 떠도는 팁들을 보니 구체적으로 데이터화 시켜 문서까지 만들라고 해서 만들었는데도 떨립니다. 연봉협상 당일이 다가와서 일단 높게 불러봤습니다. 지금 경력 1년 차에 연봉이 2400만 원인데 3000만 원으로 올려 주십쇼 하고 일단 던졌습니다. 그럼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깜짝 놀랄 것입니다. 일단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잖아요. 그럼 일단 놀라고 봅니다. 연봉 인상률 25%는 너무 높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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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둘 중의 하나입니다. 조금 낮춰서 2600~2800으로 가거나 아니면 아예 동결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연봉 동결이 된다면 퇴사를 결심할 것입니다. 다음 날 바로 퇴사를 통보할 수도 있고 그 자리에서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될까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죠. 그다음 다른 직장을 구하게 되고 아마 희망연봉이었던 3000만 원으로 다른 회사에 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에서 보면 1년 차에 3000만 원 연봉은 또 높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직장을 쉽게 못 얻게 되죠. 그러다 보면 점차 자신에게 자신이 없어지고 백수의 삶이 길어지게 됩니다.

그럼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연봉협상은 정해진 범위 내에서 최고치를 얻어내는 것]이 바로 성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연봉 협상 전 이직할 회사를 미리 알아보거나 이력서를 써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이 말들은 연봉협상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연봉협상을 문서로 남겨놓고 그동안 성과를 브리핑하고 이런 것들은 좋은 팁이 될 수는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협상이 되지 않았을 때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연봉 협상이 안되거나 너무 적게 오르면 솔직히 일 할 마음이 사라집니다. 누가 남아 있고 싶겠어요. [그날은 무조건 칼퇴죠]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퇴사를 할 수 없으니 반드시 포트폴리오 만들어 놓고 이력서 적어놓고 이직할 회사 리스트들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 놓으라는 얘기입니다. 저는 연봉 협상 최고의 기술은 감정에 휘둘려 나 자신이 손해 보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퇴사를 하고 직장을 못 구해 백수의 삶을 살아가지는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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