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여름과 달리 개인위생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사실 겨울철에 많이 걸리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가장 강한 식중독균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전염될 수 있어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시설의 개인위생관리가 보다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철 식중독 원인,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법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했을 때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킵니다. 소량의 노로바이러스만 접촉돼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곧바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1~2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오심 등 증상을 발생시키고 2~4일 정도 지속되다가 빠르게 회복됩니다. 특히 소아환자는 구토가 많이 발생하고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 밖에도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동반되는데 감기나 독감하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일반인들이 병명을 구분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만약 묽은 설사가 하루에 4~8회 정도 발생한다면 독감이나 감기보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 위장염을 의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로바이러스 치료법을 살펴보면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소아환자의 경우 탈수로 이어질 수 있어 수분을 꾸준히 공급해줘야 합니다. 이때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는 피하고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로 부족한 수분을 채워줘야 합니다. 탈수가 심해질 경우 정맥주사를 통한 수액 공급을 해야 합니다.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흔히 겨울에는 식중독에 안 걸린다는 안일한 생각이 다양한 온도 변화에 잘 견디는 특성을 가진 노로바이러스를 우리 몸에 침투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겨울철에도 반드시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평소 음식물에 대한 조리 시에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심각한 면역 저하가 있는 환자들은 조개나 굴 같은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겨울철에도 방심하지 않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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