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제품이란? 나만 몰랐던 로스제품의 비밀

나만 몰랐던 로스제품의 비밀. 최근 짝퉁 브랜드 제품을  '로스제품'이나 '스탁제품'인 것처럼 속여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상술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스탁제품이란 OEM 방식으로 생산됐지만 주문자에게 납품되지 못하고 남은 상품들을 말합니다. 로스제품이란 불량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하청업체에서 약 5~10% 초과 주문을 하고 불량률이 그보다 낮을 경우 남는 제품을 말합니다. 로스제품 장점은 품질은 정품과 같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업자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 짝퉁 제품을 마치 정스탁, 정로스처럼 정품으로 오해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의류업계 전문 용어가 짝퉁을 진품처럼 포장하는 상술로 변질된 것이죠. 국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에 들어가 '정스탁', '정로스'를 검색해보면 수십 개의 제품들이 검색 결과를 통해 나타납니다.

여기서 반드시 알아둬야 할 점이 있습니다. 대체로 유명 브랜드 본사들은 '스탁', '로스'제품을 소각으로 처리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온라인 쇼핑몰에 대량 유통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또한 상시 단속팀을 운영해 로스제품이 유출된 것이 적발되면 협력업체와 계약을 취소하기 때문에 생산업체에서도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런 브랜드들은 로스 발생률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협력업체에 제공하는 여유 원단은 5%대로 줄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실제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로스제품을 접하기는 어려우며, 정로스라고 시중이 나도는 제품은 대부분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온라인 인터넷 쇼핑몰에서 정가보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가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더욱더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