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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환자 급증, 발병 원인 및 증상, 예방 방법,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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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온몸이 가렵고 발진과 함께 물집이 잡히는 수두 환자가 예년보다 늘어나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월에만 수두에 걸린 환자는 1월 기준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을 7천백여 명을 훌쩍 뛰어넘는 9천7백여 명이었습니다. 특히 다음 달 초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둔 부모라면 더욱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수두 발병 원인과 증상, 예방접종 그리고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두는 대상포진에 의한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과(Herpesviridae), 알파헤르페스 바이러스아과(Alphaherpesviridae)에 속하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 HHV-3)가 수두의 원인이며, 수두나 대상포진의 수포에서 나오는 액의 직접 접촉 또는 공기를 통해 전염됩니다. 뿐만 아니라 감염자의 타액(침)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두 잠복기간은 2~3주입니다. 감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13~17일 걸리며, 급성 미열로 시작해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이후 3~4일간 수포기를 거쳐 7~10일 내에 딱지를 남기고 서서히 호전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수포는 발생 초기일수록 전염성이 강하며, 딱지가 생기는 시점부터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수두에 걸렸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 바로 딱지를 손으로 떼는 경우입니다. 이때 수두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특히 아이들의 경우 절대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수두에 걸렸을 때 전체적인 사망률은 높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망률은 0.002 %로 매우 낮으며, 폐렴 또는 2차 세균감염, 뇌염 등 합병증이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산모가 분만 5일 전~분만 후 5주 사이 수두에 걸리면 신생아는 생후 5~10일 사이 중증 수두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이 경우 사망률은 30%에 달합니다. 임신 초기 수두에 감염되면 약 2%의 태아에서 선천성 기형이 생길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수두 예방 방법을 살펴보면 가장 먼저 감수성이 높은 신생아나 면역억제 환자는 수두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피하주사용 생백신을 1~12세까지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하면,  3~6년 동안 약 70~90% 방어력이 생깁니다. 성인에서 4~8주 간격으로 2회 투여하면 약 70% 효과를 볼 수 있고 백신을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발병 시 증상을 억제시킬 수 있습니다.



수두를 앓은 적인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는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12~15개월 수두 예방백신 1회 접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을 한 번 접종했다고 해서 수두에 걸리지 않는 건 아닙니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수두 예방접종을 2회 맞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비용 부담만 없다면 추가접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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