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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파업, CJ 우체국 롯데 한진 쿠팡 배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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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노동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 위원회'가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4천여 명의 택배기사들이 오는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배송이 우려되는 가운데 택배파업 이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택배 파업 이유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 위원회는 택배 분류 작업은 택배 기사들이 새벽에 출근해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 하는 결정적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10시간이 넘는 노동의 절반을 택배 분류작업에 매달리고 있지만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습니다.


대책위는 택배 기사가 업무시간 절반을 분류작업에 쓰지만 배달 건수에 따라 수수료를 받는 탓에 사실상 분류작업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온 사회가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를 우려하고 있지만 정작 택배사들은 눈과 귀를 가린 채 여전히 묵묵부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택배 파업 해결책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지난 2016년 이후 최대치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2월 물동량은 전년대비 31.6% 증가(2억 4천 개) 했고 같은 해 7월 물동량은 2억 9200개, 8월 물동량은 2억 6100개로 집계됐습니다.


택배 물량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택배기사 증가 수치는 연평균 5.6%에 불과했습니다. 택배기사가 택배 물동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죠. 택배기사 1명이 처리하는 물량은 하루 255건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물량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택배 노동자들은 과중한 업무 부담을 이유로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는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국토부는 택배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업무 부담을 줄이고 원활한 택배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석 성수기 기간만이라도 일단 추가 인력 1만 명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택배 노동자들이 이를 받아들이고 파업을 중단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CJ택배, 우체국택배, 롯데택배 한진택배 로젠택배 쿠팡 배송 일정

현재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 대형 택배사 노동자들이 파업 대상에 속해있고 국토부 조사처럼 올해 추석 태배 물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객 불편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각 택배사마다 이번 택배파업과 관련한 공지를 올리지는 않았지만 현재 파업은 범위가 택배 분류라는 점에 있어 물류 작업 노동자들을 긴급 투입할 경우 배송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쿠팡 로켓배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달기사들이 배달할 구역을 빠르게 적재해 인계해주기 때문에 쿠팡 택배파업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체국 택배의 경우 일반 택배업체가 분류 작업 거부를 선언하면서 추석 택배 물량이 우체국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우체국 집배원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한편 국토부는 오는 21일~10월 5일까지 국토부 - 고용부 - 택배회사 - 통합물류협회로 이어지는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해 차량 및 인력 추가 투입 현황을 일일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에 CJ, 롯데, 한진 로젠 등 택배파업이 계속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택배 기사들이 택배 분류 파업을 선언한 이유는 '공짜 노동'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으로 땀 흘려 일한 만큼 정당한 대가를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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