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생존율 90%, 그럼에도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발생원인)
골목식당 원주 칼국수 할머니 암 투병 소식에 백종원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칼국숫집 할머니는 5년 전 사고사로 아들을 잃고 시장 화재로 일터까지 잃으며,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그러다 골목식당을 만나 다시 미소를 찾았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 다시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골목식당 원주 칼국수 할머니가 유방암으로 암 투병 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유방암이란 유방 안에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종 종양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의 90% 이상은 여러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유발됩니다. 5~10% 저도는 유전적 요인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방암 발생 요인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여성호르몬, 연령 및 출산, 수유 경험, 방사선 노출, 고지방식 음식물, 음주, 환경호르몬 등이 대표적인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 한쪽 유방에 있는 암은 다른 쪽 유방에도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방암 생존율을 살펴보면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을 제외하고 생존율이 가장 높습니다.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평균 유방암 생존율은 92.3%로 위암(75.4%), 대장암(76.3%), 간암(33.6), 폐암(26.7), 췌장암(10.8%)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생존율은 완치와는 별개로 5년을 생존한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골목식당 원주 칼국수 할머니에 발견 상황에 따라 유방암 생존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처음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국한된 경우 98.4%의 생존율을 보이나 주위 장기나 인접한 조직 혹은 림프절을 침범한 국소 진행 단계인 경우 90.7%,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로 전이된 원격 전이 단계에서는 38.3% 생존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방암 생존율을 높이는 데는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합니다.
암 투병 중에도 애써 미소를 지으며 골목식당 출연자들과 스태프를 안심시키려는 골목식당 원주 칼국수 할머니의 모습이 잊히지 않습니다. 무사히 치료받으셔서 앞으로 행복한 나날이 계속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