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바이러스 원인 및 증상, 예방접종 비용과 예방법
최근 HPV 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HPV 바이러스는 구강과 생식기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입니다. 해당 바이러스는 여성의 질 점막에 서식하며, 젊은 성인의 몸속으로 들어올 경우 바이러스의 90%는 치유돼 사라지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외음부암이나 구강암, 항문암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HPV 바이러스는 200여 종에 달합니다. 그중 40여 종의 바이러스가 생식기 감염을 일으킵니다. HPV 잠복기는 보통 2~6개월이지만 간혹 드물게 2~3년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① 고위험군 바이러스: 31번, 33번, 35번, 39번, 45번, 51번, 52번, 56번, 58번, 59번, 66번, 69번, 73번
② 저위험군 바이러스: 3번, 6번, 11번, 34번, 40번, 42번, 44번, 54번, 61번, 70번, 72번, 81번(사마귀, 곤지름 등 성기 주변에 물집 생성)
가장 큰 문제는 HPV 바이러스 치료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방접종을 통해 바이러스 차단을 최소화시킬 수 있지만 200여 종이 넘는 HPV 바이러스를 한 번에 막아주는 예방접종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16번, 18번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백신 종류는 2종의 바이러스를 막는 서바릭스 2가(16번, 18번)와 가다실 4가(6번, 11번, 16번, 18번), 가다실 9가(6번, 11번, 16번, 18번, 31번, 33번, 45번, 52번, 58번) 등이 있습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역시 파트너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HPV 바이러스 감염되면 음경암, 고환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늦어도 26살 전에 맞는 게 좋다!
HPV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만 12세 여아에게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년에 2차례 예방접종을 맞으면 예방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젊은 연령층에서 자궁 관련 질병 환자 수의 증가 폭이 커 젊은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정기 검진은 필수적이고 정기검진을 통해 해당 질병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고 악화되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암’은 국가 암 검진 대상에 포함되어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매년 만 12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합니다. 2019년 기준 국가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홀수로 끝나는 여성이며, HPV 예방접종 비용 지원 대상은 2006~2007년 출생자로 6개월 간격으로 2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남성들은 무료 예방접종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아래 비용보시면 아시겠지만 금액이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남성 HPV 바이러스 예방접종 비용
① 만 14세 미만은 40만 원 수준
② 만 14세 이상은 최소 60만 원 수준
만약 예방접종 비용이 부담된다면 HPV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안전한 성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관계를 맺는 파트너는 1명으로 제한하고 반드시 콘돔 같은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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