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이라는 '미국 독감', 올겨울 사망자 8200명…합병증 14만명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독감이 더욱 치명적인 병으로 다가오고 있다. 30일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겨울 미국 독감 확진자는 1500만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무려 82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독감 합병증으로 입원한 환자만 14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는 세계적으로 1만 명 정도이며, 사망자는 210여 명 정도이다. 아직까지 우한 폐렴 사망자는 중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미국 독감은 11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는 이번 미국 독감이 10년 만에 최악의 시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감기보다 조금 심한 정도라고 인식해 치료를 게을리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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